88고속도로 4차로 완전개통, 도로안전 투자 42% 확대
88고속도로 4차로 완전개통, 도로안전 투자 42% 확대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5.02.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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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해 도로예산 9.1조원, 안전강화 등에 집중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도로예산(9조 945억 원)을 ‘경제활성화 지원’과 ‘안전 강화’에 중점 투자하고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미래도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먼저 올해 전체예산 중 57%인 5조2000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21개(1조 5226억 원), 국도 222개(3조 6511억 원) 등 간선도로망 구축을 위해 총 5조 173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차로 고속도로로 사고위험이 높았던88고속도로 전 구간을 4차로로 확장 개통하고 경부선 양재~기흥, 서해안선 안산~일직 구간도 개통하는 등 고속도로 5개(230km), 국도 55개(449km)를 완공한다.

광주순환, 당진~천안 등 고속도로 4개, 원주~새말 등 국도 16개를 신규 착공해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광역도로 20개(826억 원), 대도시권 혼잡도로 12개(778억 원)에 총 1604억 원을 지원해 도시부 교통혼잡도 적극 해소한다.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민자도로 보상비 등 1조7000 원을 지원해 서울~문산은 착공하고 수원~광명·광주~원주는 2016년 개통한다.

이와 함께 도로안전 기반 강화를 위해 작년보다 42% 증가한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사고 없는 든든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가능성이 높은 구간을 집중적으로 정비하고 도로보수를 적기에 실시한다. 교통사고가 잦은 60곳을 개선(350억 원)하고, 낙석·산사태 위험구간 정비(1500억 원), 포트홀 예방(1550억 원) 등에 총 3400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도로 폭이 좁거나 시야확보가 어려운 위험도로 50곳을 개선(845억 원)하고 보도와 안내표지도 정비(300억 원)한다.

노후 교량 개축(12곳), 교량 내진보강(12곳), 터널 방재시설 보강(125곳) 등 교량·터널 보수를 위해 2900억 원을 투자한다.

특수교량, 장대터널 등 대형 구조물의 안전점검을 위해 228억 원, 소규모 교량의 보수·보강(65곳)을 위해서도 150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교통혼잡 개선효과가 검증된 ‘감응신호 시스템’을 17개 교차로에 확대도입(25억 원)하고, ‘졸음쉼터’도 40곳에 추가설치(182억 원)한다.

이 외에도 정보기술(IT)을 적용한 첨단도로 기반도 확충한다. 대도시 주변 국도 약 100km와 부산·용인 등 10개 도심 내 간선도로 약 500km에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추가 구축하는 등 정보기술(IT)을 적용한 첨단도로 기반도 확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