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성남~여주복선구간 ‘부발아치교’ 완공
철도공단, 성남~여주복선구간 ‘부발아치교’ 완공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02.11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지난달 31일 성남~여주 복선전철 건설구간 중 경기도 이천시의 부발교(총연장 237m·사진)를 완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부발교는 이천시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국도3호선을 횡단하는 철도교량으로 차량통제에 따른 주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아치교 각각의 부재를 단계별로 조립하는 방식을 채택, 도로를 막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15일부터 대형크레인(275t)과 전문기술자 및 근로자 2250명, 전문 공장에서 제작한 철골조 부재 828t이 투입됐다.

특히, 도자기의 도시인 이천시의 특징을 교량에 담기 위해 아치부(Nielsen Arch)는 떠오르는 도자의 빛을 형상화 하고, 측면의 케이블은 이천시의 풍요와 활력을 표상화하는 등 설계 단계부터 이천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했다.

부발교에 적용된 닐슨(Nielsen)형식의 아치교는 상부 아치부를 안쪽으로 기울이고 케이블로 연결해, 일반 아치교량에 비해 변형이 없는 공법이며 개방감도 뛰어나다.

한편, 철도공단은 오는 2016년 상반기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 동남부권 광주·이천·여주 지역에도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주민들의 교통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