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5년 상반기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공고
국토부, 2015년 상반기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공고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5.02.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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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설공사 제값 받고 제대로 일하는 토대 마련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는 '공공건설 공사비 적정성 제고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공공공사비 예정가격 산출방식의 하나인 실적공사비를 대신할 표준시장단가를 28일 공고했다.

‘공공건설 공사비 적정성 제고방안’은 기존의 실적공사비가 실제 공사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함으로써 건설 산업의 경영악화는 물론 시설물안전과 품질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각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표준시장단가는 과거 실적공사비로 공고됐던 1968항목 중 현실단가와 괴리율이 커서 시설물안전과 품질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던 77개 항목을 중심으로 실제시공단가 조사를 통해 일부 현실화했다.

나머지 항목은 이번에는 실적공사비에 물가상승분을 반영하고, 향후 순차적으로 현실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표준시장단가는 지난해 하반기 실적공사비와 비교해 평균 4.18%(물가상승률 포함 4.71%) 상승했으며, 거푸집, 흙쌓기, 포장 등 사용빈도가 높은 항목들이 포함돼 실질적인 현실화 효과가 기대된다.

표준시장단가는 발주청, 민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의 분야별 전문가가 골고루 참여한 전문위원회 검증을 거쳐 마련됐으며, 민·관 위원을 동수(同數)로 구성한 공사비산정기준 심의위원회에서 단가를 최종 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계적인 단가 현실화 및 보정기준 마련 등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건설시장에서 '제값 받고 제대로 일하는' 건설문화를 정착시켜 시설물의 안전과 품질을 제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