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인정기능사에 ‘생산자동화’ 종목 신설
건설업 인정기능사에 ‘생산자동화’ 종목 신설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5.03.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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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설 기능인력 수급 개선 기대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건설현장에서 지능형제어시스템과 자동원격검침 등 기계설비 자동제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생산자동화’ 분야 인정기능사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자동화·전자화로 빠르게 진화하는 건설현장의 여건변화에 대응하고 건설기능인들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건설업 분야 ‘인정기능사’에 ‘생산자동화’ 종목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인정기능사’는 5년 이상 건설공사 현장에 몸을 담아 풍부한 경험을 가진 기능인에게 경력증을 발급함해 사기진작과 신규인력 충원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시행되는 제도이다.

국토부에서 지정 받은 대한전문건설협회 및 대한설비건설협회에서 이번 ‘생산자동화’를 포함해 배관, 용접, 콘크리트 등 총 29개 종목에 대해 인정기능사 경력증을 발급하고 있다.

인정기능사 제도 도입이후 총 1만8235명이 배출돼 해당 업종의 건설업 등록기준상의 기술인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까지 배출된 인정기능사는 분야별로 배관 5662명, 콘크리트 2234명, 용접 2175명, 시추 712명, 건축목공 706명, 거푸집 686명, 조경 675명, 건축도장 637명, 판금 553명, 금속재창호 529명, 기타 3666명이다.

이들은 5억원 미만 건설공사의 경우에는 현장배치 기술자로도 역할을 다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정기능사의 지속적인 공급을 통해 장기간 현장에서 묵묵히 땀흘리는 건설근로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이번 ‘생산자동화’ 종목 신설로 1000여 명에게 경력증이 발급되면 설비건설업계의 인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