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오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본격화
이천~오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본격화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5.05.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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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실시협약 체결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국토교통부는 이천-오산 고속도로를 민간투자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기 위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주)와 지난 8일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총사업비는 7642억 원, 총연장 31.34km 구간 사업이다. 경기도 화성시와 경기도 광주시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한다.

앞서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의 남동부구간으로 경부·영동·중부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간선도로망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실시협약이 의결됐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사업시행자가 1년 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016년 7월에 착공, 2021년에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국토부는 이천-오산 고속도로의 건설이 완료되면 동탄2신도시가 들어서는 화성시와 광주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 남동부지역의 교통수요에 대비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오산에서 신갈을 거쳐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교통수요를 흡수해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까지의 지·정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탄신도시와 광주시 곤지암을 기존 고속도로로 이동할 경우 65분 가량 소요되지만 이천-오산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3분 가량 걸리는 데 그쳐 32분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동탄2신도시 통과구간인 동탄분기점~동탄나들목 5㎞구간은 입주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오는 2018년 조기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진행될 송산-봉담, 포천-화도 구간 등 나머지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의 건설사업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