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짓는 '송도 고층형 제로에너지빌딩' 연내 착공
현대건설 짓는 '송도 고층형 제로에너지빌딩' 연내 착공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07.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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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파트로는 최초로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도입
국토부·인천시 등 기술지원·에너지성능 향상 업무협약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고층형 '제로 에너지' 빌딩 시범사업에 대한 분양과 착공이 올해 안에 이뤄진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는 '송도 6・8공구 A11블럭 공동주택 단지(886가구, 현대건설)'의 원활한 사업추진과 업무지원・협조를 위해 현대건설 등 관계기관 간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로에너지빌딩 설계검토·컨설팅 등 기술지원 ▲건축물 에너지성능 향상 ▲시범사업 인센티브 지원 ▲관련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상호 적극 협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범사업지인 송도 공동주택단지는 연면적 15만7220㎡에 지상 34층 10개동, 886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연내 분양 및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아파트로는 최초로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만족할 수 있도록 고단열 고기밀 창호·건물 외피, 단지용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신재생에너지(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진숙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기관 간 상호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고층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기틀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시 이상범 환경녹지국장은 "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이 있는 송도국제도시에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을 유치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사업이 국내 저탄소 친환경 건축기술의 GCF 개발도상국 지원 기후대응 모델사업 지정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