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 하반기 31개 단지 2만9607가구 '집들이'
LH, 올 하반기 31개 단지 2만9607가구 '집들이'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07.3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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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난에 지친 무주택자에게 가뭄의 단비 역할 할 듯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월 고양삼송 A18블록 국민임대 1890가구를 시작으로 하반기 총 31개단지에서 2만9607 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2만666가구보다 43% 늘어난 수치이며, 상‧하반기 총 5만273가구로 올해 전국 입주예정인 23만9550가구의 약 21%를 LH 아파트가 차지한다.

권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1만5808가구, 지방 1만379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특히 서울삼전 행복주택이 10월 첫 입주를 앞두고 있어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하남미사지구 5190가구, 고양삼송 1890가구, 화성동탄2신도시 2147가구, 수원세류 2682가구 등 계획적 개발로 교통여건 과 생활환경이 우수한 대규모 신도시 입주물량이 많아 전‧월세난에 지친 무주택 서민에게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월별로 살펴보면 7월 하남미사 A12블록 664가구를 포함한 4개단지에서 4102가구를 비롯해 8월 4개단지 3870가구, 9월 8개단지 7880가구, 10월 4개단지 2376가구, 11월 6개단지 4094가구, 12월 5개단지 728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 1만9287가구, 60∼85㎡ 1만158가구, 85㎡초과 162가구로 실수요자에게 인기높은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 입주물량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 유형별로는 하남미사 A5블록 등 공공분양 9292가구, 행복주택 40가구, 국민임대 1만149가구, 영구임대 2012가구, 분납임대 2770가구, 5·10년 공공임대 5344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작년과 비교해보면, 공공분양은 2만4393가구에서 1만5456가구로 줄었으나, 임대아파트는 3만2524가구에서 3만4826가구로 증가했다.

특히, LH 임대아파트는 입주자들을 위해 LH 카쉐어링 서비스, 디지털 전자도서관, 장학금 사업 등 입주민 주거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어 쾌적하게 거주하면서 주거비 부담은 줄이고자 하는 무주택자에게 최고의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전셋집을 구하려는 실수요자라면 신규입주하는 공공분양단지를 노려보는 것이 전략일 수 있겠다. 신규입주 단지는 기존 지역 아파트에 비해 전세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올 뿐만 아니라 전세 물량이 일시에 공급되기 때문에 경쟁이 심할 경우 저렴한 전세주택을 찾을수 있기 때문이다.

 LH 관계자는 “올해 총 5만273가구의 LH 아파트에서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에게 안정적인 주택 마련과 전‧월세가격 상승억제 등으로 국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