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 내린다
내달부터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 내린다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5.08.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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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통행료 1000원 인하 민자법인과 합의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소형차량 기준)를 9월 1일부터 최대 1000원 인하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통행료는 9월 1일 00시부터 편도·소형차 기준으로 신공항영업소 통과차량은 7600원에서 6600원으로, 북인천영업소는 3700원에서 3200원, 청라영업소는 2800원에서 2500원으로 영업소별로 300원∼1000원 인하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으로 2000년 11월 개통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수도권 거주 국민들이 인천국제공항과 영종도 지역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교통시설로서, 시설의 편의성이나 중요도에도 불구하고 높은 통행료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014년부터 서민경제 부담 완화를 위한 통행료 인하를 민자법인과 협의하여 왔으며, 자금재조달을 통해 통행료를 1000원 인하하기로 했다.

이번 통행료 인하를 통해 앞으로 15년간 이용자의 통행료 절감액은 약 39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와 관련하여는 지난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철도·도로 등 민간투자사업 MRG(최소운영수입보장) 대책 소위원회(박상은 소위원장)’ 에서도 논의된 바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통행료 인하는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서민경제 활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민자법인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추진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공공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민자법인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