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개발사업 속도낸다
롯데건설,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개발사업 속도낸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5.09.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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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조성하는 복합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를 개발하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2010년 도하부대 이전 뒤 장기간 방치된 군부대 이전 부지를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광역 상업·업무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에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데 초점을 두고 추진돼 왔다.

총 44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시설이 조성되고 호텔, 롯데마트, 초등학교, 경찰서 등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미니신도시 개념으로 개발된다.

금천구 시흥동~서초구 우면동을 연결하는 강남순환고속도로가 내년 개통 예정으로,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 금천 나들목까지 약 10km 구간을 지하도로로 조성하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최근에는 서울역에서 여의도를 거쳐 경기 안산으로 이어지는 복선전철 신안산선 사업이 본격화 됐다. 2017년 착공 후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독산역(가칭)에서 여의도까지 15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공군부대 부지, 롯데알미늄 부지, 코카콜라 부지 등 인근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특히 옛 대한전선 부지에 1000병상 이상을 갖춘 종합병원 건립이 허용되면서 향후 금천구심이 서남권 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또 이달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마지막 물량인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오피스, 숙박시설 등 총 3개동 및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21~33㎡ 오피스텔 960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서울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일대와 광명역세권의 중심인 독산동에 위치해 풍부한 기업 배후수요는 물론 복합단지 내 롯데마트, 호텔, 오피스 종사자 등 자체 수요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