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CM포럼 “해외시장 진출 모델과 기술역량 배양 필요”
국회CM포럼 “해외시장 진출 모델과 기술역량 배양 필요”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5.10.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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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건설용역업체 해외진출 방안’ 정책세미나 개최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국회CM포럼(공동대표 국회의원 김재경, 김성태)과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중소 건설용역업체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에 관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 공동대표인 김재경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CM활성화를 위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관련 제도 보완과 보완된 제도를 활용해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외진출에 필요한 예산지원”이라며 “이러한 일들이 헛되지 않게 각자 분발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인 김무성 의원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 환경이지만 건설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므로 우리 모두 건설산업 중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자”는 격려의 인사말을 남겼다.

세미나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장현승 교수는 글로벌 건설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건설용역(엔지니어링)의 주요문제점으로 ▲해외시장 유인 동력의 부족 ▲현재화 등 업체 경쟁력 부족 ▲건설 프로세스의 글로벌 호환성 결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의 한계 등을 꼽았다.

장 교수는 “우리 업체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 모델과 기술역량을 배양해 기반구축단계, 발전단계, 성숙단계 등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정부의 예산지원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 한국 친화형 제도 개선을 위한 CM시스템과 우리의 Know-How를 전수하고 있는 사업은 대단히 획기적인 정부의 지원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슨스브링커호프의 박성림 상무는 “우리 회사가 경남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72층) 공사에 시공사인 경남기업의 초고층 빌딩의 기술지원을 위해 참여하게 된 것은 그동안에 쌓아온 초고층 빌딩에 대한 특화된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철도시설공단의 고창남 중동아프리카부장은 “국내외적으로 철도시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기존의 일본, 프랑스, 독일 등을 제치고 세계 철도건설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면서 “이는 많은 외환보유고에 따른 자금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따라서 우리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 아래 우리 각자의 경쟁력을 배양하는 것이 글로벌 시장의 생존원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