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 착공식 개최
한전,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 착공식 개최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10.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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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까지 ICT가 융합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구축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22일 울릉도 현지에서 산업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주) 및 민간 투자회사와 공동으로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 착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시호 한전 부사장, 김학홍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 최수일 울릉군수, 김병숙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주) 대표이사, 김태극 LG CNS 부사장,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울릉군 주민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작년 9월 대통령 주재 에너지신산업 대토론회에서 논의된 창조경제 기반의 에너지신산업분야 중 구체적으로 사업화 된 최초의 성과물로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우선, 1단계 사업으로 2017년까지 태양광, 풍력, 소수력 발전설비 및 ESS/EMS를 도입해 울릉도 전체 전력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2단계로 2020년까지 기저발전을 담당하게 될 지열 및 연료전지 발전소를 도입해 ICT(ESS+EMS)가 융합된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착공식은 동해 유일의 도서군인 울릉도를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환경오염도 없는 ‘탄소 제로 그린 아일랜드’로 만드는 첫 삽을 뜨는 뜻 깊은 자리로서, 한전은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으로 이번 울릉도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한전, 경북도와 울릉군이 40%, LG CNS, 도화 엔지니어링 및 재무적투자자(F.I) 등 민간부분이 나머지 60%를 투자해 특수목적법인(SPC)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주)‘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