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올 연말까지 사상 최대 수주실적 달성할 듯”
건설협회 “올 연말까지 사상 최대 수주실적 달성할 듯”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5.12.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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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수주 11조 9967억원…누적실적 126조원
▲ 2015년 10월 국내수주실적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1조 99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10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 795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7.6% 증가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댐, 항만공항 등에서 감소하는 한편, 상하수도, 기계설치 공종에서 전년동월대비 각각 157.1%, 114.4% 증가했다.

건축은 학교·관공서, 주거용부문에서 전년동월대비 각각 37.2%, 35.7% 증가한 반면, 사무실 등 업무용 및 공업용 공종은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9조 201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6.8% 증가했다.

토목공종은 철도궤도(201.4%↑) 및 발전시설(17.7%↑) 공종을 제외하고 전 공종에서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건축공종에서는 공업용 시설을 제외한 주거용 건축물 중심으로 전부문에서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10월 실적은 전월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월대비 큰 조정이 있었으나 전년동월비로는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은 상승원인으로는 내년도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업계의 민간 주택건축 발주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공공부문에서도 연말을 앞두고 올해 계획된 미발주 공사에 대한 발주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1월에서 10월까지의 누적실적이 126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돼 올연말까지 명목상으로 사상 최대 수주실적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