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오만서 8241억원 규모 정유 플랜트 수주
GS건설, 오만서 8241억원 규모 정유 플랜트 수주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12.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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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L 추출 플랜트 EPC 계약 체결...연간 104만톤 공급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GS건설이 오만에서 리와 플라스틱 복합 산업단지 (LPIC) 프로젝트의 3번 패키지인 NGL 추출 플랜트를 일본 미쓰이 물산과 공동으로 수주했다. GS건설이 주관사로 EPC 계약 전체를 수행할 예정이다.

GS 건설은 오만 국영 정유 및 석유화학회사 (ORPIC)가 발주한 6억9953만 달러(한화 약 8241억원) 규모의 NGL 추출 플랜트의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오만 무스캇 현지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발주처 관계자, 각 패키지 계약업체, 각 국 공적 수출 신용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GS건설에서는 허윤홍 사업지원실장(전무) 등이 참석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리와 플라스틱 복합 산업단지(LPIC) 사업은 오만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총 45억불 규모의 석유화학 복합 산업 시설로, 총 4개의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GS 건설이 수주한 패키지 3번 NGL 추출 설비는 오만의 소하르 산업단지로부터 300Km 남쪽으로 떨어진 파후드(Fahud) 가스전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연가스로부터 NGL 을 추출해 소하르에 위치한 에틸렌 생산 설비의 원료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기간은 43개월이고,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되면 연간 104만 톤의 NGL 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오만 국영 정유 및 석유화학회사(ORPIC)는 EPC 계약자에게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위한 자국의 공적 수출 신용기관의 금융 주선을 주문했으며, GS 건설은 다양한 금융 동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최종 계약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

GS건설은 향후에도 금융 주선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치열한 경쟁 입찰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허윤홍 GS 건설 사업지원실장은 “GS건설은 2004년 오만 폴리프로필렌 프로젝트로 오만에 첫 진출한 이래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석유화학 플랜트 및 발전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시공해 오만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아 이번 계약까지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주선을 동반한 프로젝트에 주력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