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하폐수 슬러지 건조기술 ‘녹색기술 인증’ 획득
롯데건설, 하폐수 슬러지 건조기술 ‘녹색기술 인증’ 획득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1.19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하수 슬러지 건조기술 대비 30% 이상 에너지 절감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롯데건설은 하폐수 처리 시 발생하는 찌꺼기인 슬러지 처리 기술로 특허(등록번호 10-1558459)를 취득하고, 지난 7일에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인증번호 제GT-16-00004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친환경 기술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제도로, 녹색기술인증 보유 기업은 정부발주공사와 다수공급자계약 심사 등에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고압 프레스 탈수기와 패들 건조기를 이용한 슬러지 건조기술’은 높은 압력으로 압착하는 탈수기로 슬러지의 수분을 30% 가량 미리 제거한다.

이로써 그 뒤 열기를 사용하는 건조단계에서 화석연료를 30% 가량 절약해 10% 이상의 운영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건조된 슬러지는 석탄 발열량의 70% 정도 되는 대체 연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이 기술 개발을 위해 2014년부터 김포 레코파크에 실증시설을 설치하고 동진 P&I, 엠엔이엔티, 정석이엔티, GS네오텍과 함께 공동연구했다.

롯데건설은 이 기술을 일일 400t 규모의 슬러지 건조 시설에 적용하면 연 약 3만t의 경유 사용량을 줄여 약 15억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계속 진행 할 예정”이라며 “폐자원 에너지화 시장을 선도하고, 폐기물의 효율적 관리 및 자원화를 통해 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