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품연, 실차시험 시스템용 5.5톤 굴삭기 도입
건품연, 실차시험 시스템용 5.5톤 굴삭기 도입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2.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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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건설기계부품연구원(원장 고광섭, 이하 건품연)이 완성차에 시험대상 부품을 장착해 실제 작업환경에서의 성능·내구시험과 각종 부품의 작동 부하 물리량을 측정할 수 있는 실차 시험 시스템용 5.5톤 굴삭기를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건품연은 이번에 도입한 굴삭기를 활용해 건설기계 주요 부품의 품질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실차 장착 성능·내구시험 지원과 실차시험 측정 데이터의 수집·분석을 통한 건설기계 주요 부품의 벤치 테스트용 시험 Code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규 개발품, 설계 개선품 등 시험대상 부품을 굴삭기 완성차에 장착하고, 실제 작업환경을 모사한 표준 작업모드에서 각종 부하 물리량을 측정해 시험대상 부품이 완성차에 적용 가능한지를 평가하게 된다.

또한 주요 부품의 실차시험에서 측정한 데이터에 근거한 실차 프로파일을 작업 별로 분류하고 Duty Cycle DB 구축도 이뤄지게 된다.

신뢰성평가센터 조용근 센터장은 “건설기계 장비는 운용 특성상 석산 및 건설·재해 현장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이 이뤄지게 된다"며 "이같은 가혹한 작업 조건에서 장비가 고장 없이 작동할 수 있는 부품의 개발이나 생산을 위해서는 이를 정확히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실차적용 시험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대형 굴삭기를 비롯한 로더, 지게차 등으로 건설기계 실차시험 시스템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관련 제조 기업에 대한 지원의 폭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품연은 2월 말 데이터 측정 시스템을 도입하고 3월에는 시스템 구축 엔지니어링 작업을 마치고 실차시험 시스템 시운전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