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서울시회, 제48회 총회 개최…‘정도경영 실천’ 결의
건협 서울시회, 제48회 총회 개최…‘정도경영 실천’ 결의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2.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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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박종웅)는 17일 강남구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대표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서울시회는 건설물량 확대 및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한 사업 추진실적을 보고받고 2016회계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의결과 정도경영 실천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개회사에서 박종웅 회장은 “이제는 업계가 먼저 스스로 정화하고 개혁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건설산업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올해를 정도경영실천 원년으로 삼아 이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다양한 정도경영 확산 프로그램과 사회공헌사업을 마련·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 최삼규 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서울시회는 ‘서울시 인프라 시설의 안전 및 성능 개선 정책방향 연구’ 용역을 수행해 노후인프라의 심각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서울시 예산에 관련사업을 반영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며 박종웅 회장과 서울시회 대표회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한편, 서울시회는 이날 ㈜거영아이에스디(대표 김정균) 등 우수전문건설업체 4개사에 대한 시상과 건설인재육성을 위해 건설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5명에게 총 15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서울시회는 지난 2004년도부터 현재까지 총 3억 1670만원을 133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다음은 정도경영실천 결의문 전문.

우리 건설산업은 전쟁의 폐허 복구를 통해 희망을 건설하였고 사회기반 및 주거복지시설의 차질없는 건설과 해외 건설시장진출을 통해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

그러나 이러한 건설인들의 기여에도 불구하고 건설산업에 잔존하고 있는 불법과 불공정 관행을 척결하지 못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고 우수한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산업으로 전락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 우리 건설인들은 올 해를 건설산업「정도경영」 실천 원년으로 삼고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워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건설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나갈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청산하고 법과 경쟁의 룰을 제대로 지켜 공정하고 투명한 건설산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

하나, 우리는 부실 부적격업체를 근절하고, 제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풍토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건설 품질향상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여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심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윤리경영과 원하도급간 상생경영의 실천으로 깨끗한 산업,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

하나, 우리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통한 나눔경영 실천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선다.

아울러 정부도 불합리한 규제의 과감한 철폐, 공정한 룰의 확립, 적정 공사비 보장등 건설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강력히 추진하여 건설산업이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여 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

2016. 2. 17.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