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중부·영동선 ‘안전개선 사업’ 나선다
도로공사, 중부·영동선 ‘안전개선 사업’ 나선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3.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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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로 국가 이미지 향상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이달 15일부터 노후도가 높고 통행량이 많은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에 대한 안전개선 사업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교통수송 능력을 향상시키고 고속도로 노후화에 따른 국민의 안전개선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공은 설명했다.

공사구간은 중부고속도로 하남분기점∼호법분기점과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강릉분기점 등 186km 구간이며, 동계올림픽 개최 전인 2017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총 사업비 4553억원을 투입해 노면 재포장,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의 개량을 진행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노면 상태, 구조물과 가드레일 등의 안전시설이 전면 개선돼 신설 고속도로 수준 이상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도로공사는 우선착수구간을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선착수구간은 중부고속도로의 경기광주 나들목∼곤지암 나들목 1개 구간과 영동고속도로의 문막 나들목∼만종 분기점, 원주나들목∼새말 나들목, 면온 나들목∼진부 나들목 3개 구간 등 총 4개 구간이다.

한편, 공사 기간 중에는 작업구간(나들목~나들목 사이)별로 양방향 1개 차로의 통행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우회로를 적극 안내하고 버스노선을 변경하는 등 국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공 관계자는 “공사기간 중 지·정체로 다소 불편이 따르겠지만 국가 이미지 향상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출발 전 교통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이 구간을 통과할 경우 중부선은 국도 3, 43, 45호선으로, 영동선은 국도 6, 42호선으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