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전년比 5.39% ↑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전년比 5.39% ↑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6.03.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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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 공개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1㎡당 평균 분양가격은 274만3000원(2월말 기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는 5.39% 상승한 수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15일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6년 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총 3개 시·도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 12개 지역 보합, 2개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0.21%)과 기타지방(0.27%)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서울(0.06%)은 보합, 5대광역시 및 세종시(-0.12%)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동월대비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60㎡이하(8.61%), 60㎡초과 85㎡이하(5.23%) 순으로 상승했다.

1㎡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남(1.33%)이였으며 전남(0.77%)과 경기(0.67%)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경남에서는 김해시 및 사천시, 진주시, 창원시에서 기존 평균 분양가격에 비해 상승한 평균 분양가격으로 신규 분양이 이뤄졌다. 이러한 영향이 이번 달 경남지역 평균 분양가격의 전월대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에서는 경주시에서 이루어진 신규 분양과 전년동월 분양가격이 제외된 영향으로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가 하락하며 경북지역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2월말 기준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1887가구로 전월(1만1331가구)대비 556가구 증가, 전년동월(8389가구)대비 3498가구 증가했다.
 
2월 기타지방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전년동월대비 84%가량 증가한 총 7796가구(3558가구 증가)로 이번 달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65.6%)을 차지했다.

이어 수도권(24.6%),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9.9%) 순으로 각각 2920가구, 1171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마승렬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은 “분양물량 공급추세의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3월 이후 사업성이 우수한 단지 중심으로 신규분양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 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www.khug.or.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