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공공건축물 에너지 소비량 감소
시설안전공단, 공공건축물 에너지 소비량 감소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3.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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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된 3000㎡ 이상 공공건축물 에너지 소비량 공개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강영종)이 에너지 소비가 집중되는 연면적 3000㎡ 이상, 사용승인 후 10년이 경과된 문화 및 집회시설, 운수시설,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수련시설, 업무시설 등 6개 유형의 공공건축물 3025동의 에너지 소비량을 최근 공개했다.

공공건축물 에너지 소비량의 주요 통계를 살펴보면, 공공건축물의 연간 단위면적당 1차 에너지 소비량은 ▲2013년 426.3kWh/㎡·년 ▲2014년 410.0kWh/㎡·년 ▲2015년 409.0kWh/㎡·년으로, 매년 감소추세에 있으며, 지난해 평균 소비량은 2013년 대비 4.0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분기별 평균 에너지 소비량을 살펴보면, 1분기의 소비량(129.4kWh/㎡·년)이 가장 높고, 2분기 소비량(87.0kWh/㎡·년)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소비량은 건축물의 지역, 용도, 면적별로 구분해 시설안전공단, 그린투게더, 건물에너지 정보공개시스템에 공개된다.

에너지 소비량 공개는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매분기 정기적으로 실시하게 되며, 이번에 공개된 공공건축물 에너지 소비량은 2013년 1분기부터 2015년 4분기까지다.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전력, 가스, 경유 등 2차 에너지를 상호 비교하기 위해 채취, 가공, 운송, 변환 등에서 손실되는 에너지를 포함한 1차 에너지로 환산해 사용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에너지 소비량을 살펴보면 그동안 추진돼 왔던 건축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강영종 이사장은 “기존 공공건축물의 지역·용도·규모별로 에너지 소비량 파악이 가능해 유사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 형태를 가늠할 수 있다”며 “향후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개선 등 녹색건축물 조성 계획수립 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