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토목의 날’ 성료…‘건설정책포럼’ 등 개최
‘2016 토목의 날’ 성료…‘건설정책포럼’ 등 개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3.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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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학회, 국내 학회 최초 영상회의 ‘웨비나’ 선봬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대한토목학회(회장 이성우)는 지난 30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주한 이란대사(하산 타헤리안) 오영호 한국공학한림원장 등 내외 귀빈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제19회 토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주한 이란대사(하산 타헤리안)는 건설업계의 이란 진출을 위한 국제협력 공로로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국제협력상을 수상했다.

토목대상으로는 건설분야에서 포스코건설이, 설계분야에서는 세광종합기술단이 수상했다.

또한 올해의 토목구조물에 현대건설(주)의 울산대교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금상에는 GS건설(주)의 송도4교, SK건설(주)이 세종시에 시공한 아람찬교가 수상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토목산업이 GDP의 약 15%를 차지하고 약 180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기간산업으로 막중한 역할을 했다”며 “현재 국내 SOC 사업 투자가 줄고, 해외시장에서 선진국과 치열한 경쟁과 중국 인도 등 후발주자의 추격 등 이중고를 헤쳐 나가기 위해 혁신과 기술경쟁력 확보,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국내의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건설 엔지니어링과 턴키사업의 기술변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또한 빅데이터 활용한 엔지니어링 기술, 국민의 안전을 위한 시설물 관리,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 등 R&D 투자를 확대해 특성화 대학원을 통한 글로벌 건설 전문가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국토교통부의 건설기술 및 산업 중장기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건설정책포럼’에서는 국내 학회 최초로 영상회의 시스템인 웨비나(웹+세미나)를 도입했다.

이 영상시스템을 통해 대한토목학회 부산지회를 비롯한 (주)유신, 현대건설(주) 등 원격지에서 실시간 포럼에 참여해 열띤 토론과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토목학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새로이 도입된 영상회의 웨비나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앞으로 각종 포럼, 기술교류, 국제협력, 온라인 교육 등에 활발히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성우 회장은 기념사에서 “시대적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는 토목기술 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 협력증대를 통한 글로벌화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산업계의 해외 신규시장 발굴을 지원하고, 토목산업의 이미지 향상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