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세임대주택 인기…경쟁률 '3대 1'
LH 전세임대주택 인기…경쟁률 '3대 1'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6.04.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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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전세 가능•보증부 월세주택도 신청 가능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상우)는 2016년 전세임대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 결과, 2만5000가구 모집에 7만9000명이 신청해 3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지난해 모집 경쟁률 2.4대 1 보다도 높아진 수치이며, 신청자 수로는 2만3000명이 늘어났다. 이는 전월세난이 심해짐에 따라 LH 전세임대주택의 인기가 높아진 결과로 해석된다고 LH는 설명했다.

LH 전세임대주택은 수급자, 한부모가족, 신혼부부, 소년소녀 가정 등 도심내 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전세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

수도권의 경우 전세금 8000만원 주택을 전세주택으로 임차할 경우 입주자 부담은 임대보증금 400만원, 월임대료 12만6000원 수준으로 민간보다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다.

이번 모집하는 전세임대주택은 순수 전세 뿐만 아니라 입주자가 월세를 부담할 경우 보증부월세(반전세)주택도 지원 가능하다. 입주자가 선호하는 지역에 전세난이 심해 순수전세주택을 구하기 힘들 경우 보증부월세주택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최근 전세난이 심해지고 있고, 월세화 지속에 따른 임대료 부담의 가중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부담하는 LH전세임대주택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그간 입소문을 통해 전세임대주택이 널리 알려진 결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