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진흥원, 첫 번째 신한옥형 공공건축물 준공
국토진흥원, 첫 번째 신한옥형 공공건축물 준공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4.21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용 낮추고, 편리성 높여…기존 건축비 대비 80% 수준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병수, 이하 국토진흥원)은 지난 20일 국토교통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한 한옥기술개발의 성과로 첫 번째 신한옥형 공공건축물인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에위치한 ‘금과 공립어린이집’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금과 공립어린이집’은 기둥·보 등의 주요 구조부는 목구조 방식을 채택하고, 기초 등 일부는 철근콘크리트 등 현대적 구조물을 융합한 복합구조로 기존 전통한옥이 가지고 있는 높은 건축 비용과 생활의 불편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트러스 공법으로 지붕 구조부의 목재 사용량을 줄이고, 목재자동화 가공으로 인건비를 낮춤으로써 전통한옥 대비 약 80%수준으로 비용을 줄였다.

이와 함께 건축기간 단축과 유지보수를 용이하게 만든 경량한식토기와, 단열효과를 향상시킨 당골막이 등 한옥의 현대화를 위해 개발한 신기술 및 공법을 적용해 편리성을 향상시켰다.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은 “금과 공립어린이집의 완공을 계기로 건축 비용은 낮추고, 편리성을 높인 신한옥형 공공건축물의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