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 엘리베이터, MS와 최첨단 디지털 솔루션 개발 협력 강화
오티스 엘리베이터, MS와 최첨단 디지털 솔루션 개발 협력 강화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4.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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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엘리베이터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박차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오티스 엘리베이터와 모기업인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UTC, NYSE: UTX))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엘리베이터와 같은 스마트 빌딩 시설의 에너지 효율성 개선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솔루션을 통해 고객과 기기, 기기와 기기 간 연결성(connectivity) 및 원격 모니터링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오티스는 그동안 최첨단 서비스망 구축 및 분석 솔루션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왔으며, 이를 통해 가장 정교한 세계 최대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티스는 전 세계적으로 약 200만대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유지보수하고 있으며, 3만명 이상의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이를 위해 매년 약 6000만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번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통해 고객들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돼 한층 더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의 대변환을 꾀하고 있다.

오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 애저 IoT 스위트), 고객 관계 관리 시스템(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나믹 CRM), 그리고 스트림 분석기(코타나 인텔리젼스 스위트)의 사용을 확대하고, 상태기준의 맞춤 모니터링과 정비를 위해 빅데이터도 활용하게 된다.

글로벌 오티스의 필립 델페치 사장은 "업계 선두 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사업 전략의 대 변환을 이룸으로써, 오티스는 전세계적으로 고객의 가치 증대 및 서비스 효율 강화를 위해 최첨단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선두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티스는 엘리베이터 안전장치 개발을 통해 160여년 전에 승강기 업계를 창조하고 오늘날 하루에 20억명 이상을 이동시키고 있다"면서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과 연결성 강화를 통해 장비의 서비스와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변환시킴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오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현재의 협력을 가속해, 전 세계 현장에서 개발하고 있는 사내 생산성 애플리케이션과 전 세계 200 여개 국의 사업을 연결시킬 강력한 글로벌 CRM 시스템의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세계 산업 및 글로벌 회계 부문의 티토 아치니에가(Tito Arciniega) 부사장은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UTC)는 필수적인 변화의 선두에 있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건물과 운송 수단을 더욱 효과적으로 변화시키고 세상을 진보시키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양 회사는 최고급 장비와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결합, 안전과 안락함 그리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간이 산업 또는 상업용 건물에서 생활하고, 일하고 교류하는 방법을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 더 스마트하고 자연 친화적인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를 밝혔다.

 

►용어설명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IoT 스위트 =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시나리오에 맞춰 사전 구성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여러 정보들을 통합, 분석하여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솔루션.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나믹 CRM = ERP, 공급망 관리, 비즈니스 통찰력 및 보고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필요한 기능을 갖춘 향상된 통합 고객관리시스템.

♦코타나 인텔리젼스 스위트 = 데이터를 지능형 작업으로 변환하고, 무제한 데이터 수집 및 관리, 예측하며 반복 학습을 위한 데이터 과학 파이프라인 운영하는 알파고와 비슷한 딥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