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협회, 국내 기업 중동 진출 발판 마련
엔지니어링협회, 국내 기업 중동 진출 발판 마련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5.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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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IC-IDB 연례총회 및 세미나’ 참가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는 지난 16일 협회 김치동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FCIC & IDB 연례총회 및 세미나에 참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FCIC(이슬람국가컨설턴트연맹)과 체결한 MOU의 후속조치로 이슬람권 주요 단체·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국내 엔지니어링기업의 이슬람 국가 진출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FCIC & IDB 세미나에서 한국수출입은행(엄성용 인도네시아 사무소장)과 한국종합기술(정병호 소장)은 발표자로 나서 등 이슬람권 국가들과 한국 기업간 협력 방안 및 실제 협력사업 사례 등 대한민국의 엔지니어링 능력을 중동 주요국에 널리 알렸다.

한편, 지난 5월초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방문을 계기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중동시장은 원유 등 풍부한 기존 자원 이외의 다양한 성장 전략과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향후 자원고갈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중동 주요국가에서는 대규모 인프라 수요가 계속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며, 특히 이란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열악한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고 이라크 또한 황폐화된 국토를 원상회복시키기 위한 재건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엔지니어링업체들의 중동 진출 가능성이 고조된 현 상황에서 협회의 이번 FCIC & IDB 연례총회 및 세미나 참가는 한국 기업의 이슬람권 국가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기간 동안 협회는 INKINDO(인도네시아 컨설턴트 협회)와 상호간의 정보교류 및 양국 기업간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현지 진출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수행경험 및 진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