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그룹사 '기후변화 대응 협의회' 출범
한전, 전력그룹사 '기후변화 대응 협의회' 출범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6.06.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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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3일 제 2차 전력그룹사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전력그룹사 기후변화 대응 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이번 협의회 출범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전력그룹사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등 현안에 대해 범 그룹사 차원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 명칭은 COK11(Conference Of KEPCO Group Companies to cope with climate change)로 정했다. 11개 전력사가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이행하자는 취지다.

11개 전력사는 한전과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이다. 협의회는 그룹사 탄소경영 체제 확립,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등 온실가스 감축 핵심기술 확보, 협력 연구개발 강화, 글로벌 기후시장 선점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전력그룹사 협의회는 그룹사 탄소경영 체제 확립, CCS 등 온실가스 감축 핵심기술 확보, 협력 R&D 강화, 글로벌 기후시장 선점 등의 당면 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기후변화 대응 협업과제 발굴 및 실천을 위해 CEO그룹과 4개의 워킹그룹으로 구성했다.

전력그룹사는 협의회 운영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조기달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일자리 창출과 신사업 확대로 경기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으로 전력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의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이 2016년 포브스 선정 세계 97위 기업, 전력 유틸리티 부분에 당당히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은 전력그룹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협의회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적기 달성함은 물론,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전력그룹사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