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4월 국내건설수주 12조…전년동월比 10.9%↑
건협, 4월 국내건설수주 12조…전년동월比 10.9%↑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6.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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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2조 871억…39.4% 감소, 민간 9조 9433억…34.2% 증가
▲ 최근 3년간 4월 국내수주실적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올 4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12조 30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최근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 결과를 조사·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 87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9.4% 감소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철도궤도 및 토지조성 공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8.0% 감소했다.

반면, 건축은 공공주택 및 학교·관공서 건축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43.2%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9조 943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4.2% 증가했으며, 공종별로 토목은 도로(민자) 및 토지조성 공종의 실적 확대 및 전년대비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124% 증가했다.

건축은 주택신축 및 상업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0.2% 증가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협회 관계자는 “올 4월 수주실적은 공공부문은 대체로 감소한 반면, 민간은 주택수주 증가 및 토목분야의 전년동월대비 기저효과로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방침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 수주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1~4월까지 공공공사 수주부진으로 특히 중·소 건설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어 종합평가낙찰제의 신속한 시행 등 정부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