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건설수주 11조원…전년동월比 29.2% 감소
5월 국내건설수주 11조원…전년동월比 29.2% 감소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7.0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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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간, 토목·건축 모든 부문에서 하락세
▲ 최근 3년간 5월 국내수주실적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0조 97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5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 35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8.9% 감소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철도궤도 및 발전설비 공종을 중심으로 32.8% 감소했고, 건축은 공공주택 신축 등을 중심으로 21.3%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7조 9366억원으로 29.3% 감소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도로(민자) 및 토지조성 공종을 중심으로 28.8% 증가했으나 건축은 주거용 건축물 및 상업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31.5%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5월 수주실적은 민간부문의 토목공종 일부 실적이 상승한 것 외에는 공공과 민간 전부문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전년도 수주 실적 상승을 이끌었던 주거용 건축 공종이 올해들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택건설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공부문 수주실적이 올해들어 전년동기 대비 저조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이는 공공기관의 종합심사낙찰제 및 지자체의 종합평가낙찰제의 세부평가기준 마련이 지지부진했던 것이 큰 원인으로 보여지므로 물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건설사의 수주 애로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의 신속한 공사발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