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인협회, 75만 건설기술인 위상 제고 '소통의 장(場)' 마련
건설기술인협회, 75만 건설기술인 위상 제고 '소통의 장(場)' 마련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6.07.1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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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이래 최초로 '2016년 대의원 세미나' 개최
3대 신성장 전략 •17개 세부 추진 방안 발표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건설기술인협회가 75만 건설기술인의 사회적 위상제고 등을 위해 협회 설립 이래 최초로 '소통'의 장(場)'이 마련됐다.

건설기술인협회(회장 김정중)는 13일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건설기술인의 사회적 위상제고와 협회 역할 증대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정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협회는 교육‧취업지원‧회원복지 등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협회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건설기술인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협회의 역할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건설기술인의 사회적 위상이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수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장은 “`협회는 국토부의 유관단체 중 예산‧직원수 등 에 있어 규모가 큰 조직 중 하나”라고 하면서 “규모에 걸맞게 정부정책 지원기능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건설워크넷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 매칭은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해외시장 지원방안, 건설인력 수급 중장기 예측 등 다양한 정부의 정책수요에 대해 협회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오피니언 리더 역할도 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회는 세미나에서 ▲건설기술인 이미지 개선 ▲건설기술인 역량강화 ▲협회 역할 증대 등 3대 신성장 전략과 이를 실현할 17개 세부 추진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발표 후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이병호(덕성알파이엔지 대표이사) 대의원은 “협회가 선도적으로 건설기술인 위상을 제고하고 회원서비스를 확대하는 일은 건설기술인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건설기술인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견도 이어졌다. 임소영(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구원) 대의원은 “건설 고용시장이 갖고 있는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취업시스템이 밑받침 돼야 건설분야 일자리 창출사업이 실효를 거둘 두 있다”며 협회만의 특화된 취업지원방안을 강조했다.

협회의 숙원사업인 전문교육기관 지정과 관련해, 조양운(금호산업 과장) 대의원은 “회원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 되려면 협회가 실시하는 교육이 법정교육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협회 전문교육기관지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외에도 건설기술인 관련 제도개선방안, 건설인력 특성화 프로그램, 대국민 홍보활동 방안 등에 대한 대의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질문이 이어졌다.

한편, 협회는 각계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의원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건설기술인의 사회적 위상 제고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