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중부내력고속도로 노후시설물 전면 개량
도공, 중부내력고속도로 노후시설물 전면 개량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8.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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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나들목∼충주분기점 31.4km 구간 1차로 통제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7월까지 중부내륙고속도로(괴산나들목∼충주분기점) 31.4km 구간의 노후시설물에 대해 총 425억원을 투입해 전면 개량한다고 17일 밝혔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높은 화물차량 통행 비중과 험준한 산악 구간 통과 등으로 그동안 교통안전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주요 8개 노선 중 화물차 통행비중이 가장 높아 사고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운전자들 사이에서 일명 ‘위험한 도로’로 통한다.

올해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이 도로의 교통사고 사망률(사고 1건당 사망자 수)은 올해만 13.1%로 전체 고속도로 사망률 6.1%보다 7% 높다.

특히 이번 개량공사 구간에는 터널 8개소, 교량 22개소가 설치돼 있고 평일 주간 기준 화물차량의 통행 비중은 30% 정도에 달해 노면 파손상태가 심각한 실정이다.

공사기간 중에는 작업구간(괴산나들목∼충주분기점)별로 양방향 1개 차로의 통행이 제한될 예정이다.

이는 보수가 시급한 구간을 일시에 전면 보수함으로써 부분별로 자주 보수하던 기존방식에 비해 품질향상을 도모할 수 있고 전체 공사 기간을 단축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노면 상태, 구조물과 가드레일 등의 안전시설이 전면 개선된다. 이에 따라 사업구간 내 교통사고 사상자가 35% 감소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손실도 140억 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공사시행으로 인해 차량 정체가 불가피한 만큼 교통전광판, 우회도로 안내 입간판,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등을 활용해 최대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설 명절기간, 연휴기간, 동계 제설기간에는 작업 중지를 통해 사전에 정체를 방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