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차세대 차량통신 연구 MOU 체결
도로공사, 차세대 차량통신 연구 MOU 체결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9.11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윤택 한국도로공사 R&D본부장(가운데), 윤명현 전자부품연구원 정보통신미디어연구본부장(오른쪽),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왼쪽)이 차세대 차량통신(V2X)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8일 전자부품연구원, ㈜SK텔레콤과 SK텔레콤 분당 Network기술원에서 자율협력주행을 위한 차세대 차량통신 기술협력 업무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IT와 자동차 기술의 융합을 통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도로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스마트하이웨이 연구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자율주행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도로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 차량통신(V2X)’ 기술은 이 연구사업의 핵심 분야에 해당한다.

V2X 통신기술이란, 운전중 제한속도, 신호체계 등의 각종 도로인프라 및 주변차량과의 데이터 교환기술을 말한다.

그동안 차량통신 기능은 탑승자의 안전을 중심으로 차량 간 또는 차량-인프라간 통신 위주로 시범 적용되기 시작했으나 차량통신의 성능개선 및 자율주행을 보조하기 위한 기술 혁신이 필요한 상태다.

도로공사의 도로교통 인프라와 전자부품연구원의 통신융합기술, SK텔레콤의 이동통신망 기술이 융합되면 향후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커넥티드 카(다른 차량이나 도로인프라와 무선으로 연결된 자동차)와 자율협력주행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V2X통신기술을 연구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3개 기관이 적극 협력할 계획”이며 “연구결과는 오는 2018년부터 도로공사의 ‘자율협력주행 연구 테스트베드(경부선 서울TG~신갈JCT, 영동선 신갈JCT~호법JCT 총 41km 구간)에 접목해 시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