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9만여가구 공급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9만여가구 공급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0.12.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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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1500억 규모 교통개선대책 확정

기업이전대책으로 신규 산업단지 조성 병행

광명시흥에 보금자리주택 등 총 9만5026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민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자 지난 달 서울항동, 인천구월, 하남감일 3개 지구의 사업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17.4㎢에 대한 사업계획을 13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서울 구로․금천구, 광명․시흥시)의 거점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에서는 보금자리주택 6만6638가구를 포함해 총 9만5026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광역교통개선대책= 총 1조1511억원이 소요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으며, 서울 구로구(지구 북측)와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지구와 천왕역까지 신교통수단(노면 전차)을 도입(12.9㎞, 6639억원)하고, 사업지에서 오류IC까지 연결되는 BRT를 설치한다.
서울 금천구(지구 동측)와의 교통 연결을 위해서는 대야역에서 지구를 거쳐 시흥대로까지 BRT를 설치한다.
그 밖에 지구 서측과 남측 방향에 대해서도 매화산단 연결도로를 신설(2.4㎞)하고 동서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광명시흥지구의 도시개발 방향=지구 내의 상습침수 지역인 목감천 하류의 수해 방지를 위해 지구 내에 3개소의 유수지(홍수조절지, 92만7000㎡)를 설치하고, 지구 인근의 저수지 3개소(과림, 칠리제, 노온사)를 개량하여 활용하는 치수대책을 마련했다.
교통수단형, 여가․레져형 등의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를 구축(195㎞)하고, 인근의 경륜장과 연계하여 자전거 특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지원시설용지를 15.8% 수준으로 계획해 지구 내 기존 기업의 이전에 활용하고 유통물류기업 등도 유치할 계획이며, 장래의 개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일부를 유보지로 계획했다.
공원·녹지율은 지구 여건을 감안해 27.6%로 계획했으며, 지구 내의 훼손된 지역을 공원·녹지로 복구․조성해 한남정맥의 녹지 기능을 복원하는 등 지구내․외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구내 3개소의 유수지를 활용해 레포츠 파크 및 친환경 생태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복합적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4개 특별계획구역(195만5000㎡, 전체 면적의 11%)을 지정해 구역별 특화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물리적 장애없이 어디든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설계(Barrier-Free Design)’와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설계(CPTED)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기업을 유치해 영구임대주택 거주자 등 저소득층에게 간병 등 사회적 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종합대책=국토부는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광명시흥지구 내에 위치한 공장들의 이전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기업종합대책의 기본 방향은 난개발 방지를 위해 계획입지를 유도하되 선대책-후철거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입지할 수 있는 기업을 위해 용지를 우선 조성하고, 지구 밖에 2개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인근 산업단지(시화 MTV, 부천오정)에도 이전을 알선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이전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지원센터를 개설(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LH 공동)하고, 이전하려는 부지의 저렴한 공급을 위해 분양가 인하 방안 등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광명시흥지구는 대규모 사업지구로서 인근 지역의 주택 수요 및 공급을 고려하여 제2경인고속도로를 경계로 북측을 1단계로, 남측을 2단계로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