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제16회 자연환경대상'서 환경부장관상 수상
현대엔지니어링, '제16회 자연환경대상'서 환경부장관상 수상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6.11.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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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5일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제16회 자연환경대상’에서 일반분야 ‘도시 및 인공지반’ 부문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연환경대상’은 지역을 생태적•친환경적으로 우수하게 보전•복원한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것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위례신도시 A3-7BL 공동주택'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4년 '세종시 1-3생활권 M6BL 공동주택'의 수상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함으로써 주택 설계•시공 능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조경 역량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013년 6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약 29개월에 걸쳐 완공한 '위례신도시 A3-7BL 공동주택'은 지하2층, 지상 15~24층, 13개동 970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또한, ‘함께 만들어가는 에코빌리지’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For nature, 자연을 닮은 마을 ▲For energy, 지속가능한 마을 ▲For community, 공동체가 있는 마을 등 세가지 컨셉으로 구성해 단지 친환경성과 입주민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먼저, 단지 내 두 곳에 조성된 수생•육생비오톱(biotope, 생물군집 서식공간)에는 살아있는 곤충 및 식물들이 어우러져 친환경성과 입주민 자녀들에 대한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 했으며, 단지 전반에 대왕참나무, 느티나무, 철쭉류 등 총 20만3000여그루의 교목, 관목, 지피초화를 심어 단지 전체가 마치 하나의 숲을 연상토록 했다.

또한, 빗물을 모아 정수과정을 거쳐 조경용수로 재활용하는 우수(雨水)재활용 시설, 단지 내 가로등 점등에 사용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 총 길이 800m에 달하는 자전거도로 등 지속가능한 단지 형성을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한편, 위례신도시 A3-7BL 공동주택에는 마을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요소들도 적용됐다.

단지 한 켠에 입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함께 밭을 일구며 협력할 수 있는 텃밭정원을 조성했으며 공용키친, 카페 등 여러 기능이 복합된 ‘커뮤니티카페’를 설치해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해 단지 내 4곳에 친환경소재 숲속놀이터를 비롯한 테마놀이공간을 조성했으며 단지 동(東)측, 남(南)측 출입구에 어린이들의 보다 안전한 통원•학을 위한 통합버스정차공간 ‘꾸러기정거장’을 설치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높은 녹지율과 자원 순환적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환경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의 웰빙(Well-being)과 거주편의성을 고려한 외부공간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