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협회, 전기통신설비 이전공사 전문기관 지정
엔지니어링협회, 전기통신설비 이전공사 전문기관 지정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7.02.0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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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0개 회원사 최종 선정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는 전기통신설비 이전공사와 관련해 공사비의 적정성을 검증할 업체들을 미래창조과학부에 추천해 지난 1일자로 총 30개 회원사가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대규모 공사 등으로 전기통신설비를 이전해야 하는 경우 공사비의 적정성에 대해 토지소유자와 기간통신사업자 간에 이견 발생시 마땅한 분쟁해결 수단이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는 엔지니어링사업자가 공사비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전기통신설비 이전공사 운영기준’을 신규 제정한 바 있다.

협회는 미래부의 운영기준에 따라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정보통신 부문의 회원사 중 실적과 기술인력, 지역별 안배 등을 종합 고려해 추천대상 업체 30개사를 지난 1월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했다.

최종 선정된 전기통신설비 이전공사 관련 전문기관 명단은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홈페이지에 공시돼 있으며, 앞으로 매년 6월말에 전문기관 명단을 갱신해 나갈 예정이다.

협회 김치동 상근부회장은 “전기통신설비의 이전공사비 규모에 대한 판단은 엔지니어링사업자의 전문 영역에 속하는 만큼 앞으로 전문기관들이 토지소유자와 기간통신사업자 간에 공사비 분쟁을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