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충청본부, 올해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943억원 투입
철도공단 충청본부, 올해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943억원 투입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7.02.2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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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약 1000억원 투입해 방음벽 등 설치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이동렬)는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올해 약 9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충청본부는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플랫폼 대합실 38개소․승강설비 13대․방음벽 17개를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대전건널목 입체화 사업도 오는 6월 말 준공이 예정돼 있다.

충청본부는 대전건널목을 입체화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기존에 있던 건널목이 사라지고 철도 하부 지하차도로 차량들이 통행할 수 있게 돼 열차통과 시 유발되던 교통체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재해예방시설 8개소를 개량하고 경부선 옥천역 등 13개소에 플랫폼 대합실을 설치하며, 방음벽은 신규 1개소 설치와 함께 추가적으로 11개를 설치하기 위한 설계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충청본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관할 철도 연장 922.5km 내 시설을 개량하는 데에 투입하고 있다.

작년에는 경부고속철도 교량 내진성능 보강공사와 논산 삼가천교 개량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제천 공전지하차도와 계룡 광석지하차도를 개통하는 등 철도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키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이동렬 본부장은 “우리 본부 시설개량 예산의 약 65%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함으로써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