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진 경제 살리자" LH, 올해 공공부문 최대 11조9000억원 규모 공사·용역 발주
"꺼진 경제 살리자" LH, 올해 공공부문 최대 11조9000억원 규모 공사·용역 발주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7.02.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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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올해 공공부문 최대인 총 11조9000억원 규모의 공사 및 용역을 발주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계획 대비 1조 3천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공공부문 전체를 통틀어 단연 최대 규모다.

LH에 따르면 대규모 공사‧용역을 발주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재정집행 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올해는 정책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민간)공동개발사업, 리츠 등 LH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이면서 민간참여를 활성화하는 사업방식 다각화를 대폭 확대하고 뉴스테이 등 국가정책과 연계한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발주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대형공사는 93건, 8조5000억원으로 총 발주금액의 71%을 차지하며, 이 중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종합심사낙찰제 적용대상은 64개 공사 5조 2천억원으로 총 발주금액의 43%이다.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 및 토목공사가 각각 7조2000억원, 2조원이며, 그 외 전기․통신공사가 1조7000억원, 조경공사가 4000억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5조8000억원, 세종시가 1조2000억원, 그 외 지역이 4조9000억원이며, 자세한 발주계획은 3월 중순 이후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LH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올해 공사‧용역 발주가 오랜 불황으로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는 가뭄에 단비가 아닐 수 없다”며 “올해에도 행복주택‧뉴스테이 등 각종 정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은 물론,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등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