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직원 금품수수 적발…"건설업계 이미지 실추"
대림산업 직원 금품수수 적발…"건설업계 이미지 실추"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7.04.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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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서해선 8공구서 비위 포착···사법기관 고발 검토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대림산업 소속 직원이 철도 건설현장에서 금품수수 행위가 적발돼 건설업계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이동렬)는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제8공구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시공업체인 대림산업 소속 직원이 지난해 2월 경 사업부지 소유자로부터 약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공단은 이를 즉시 반환토록 함과 동시에 시공업체로부터 해당 직원을 바로 해고하도록 조치하고, 금품을 주고받은 양 당사자에 대한 사법기관 고발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본부 관계자는 “편입용지 보상을 포함한 철도건설사업 전(全) 과정에서 시공업체의 비위행위가 적발되는 경우에는 업체로 하여금 해당 행위자를 즉시 해고토록 조치함은 물론,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이에 엄정히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철도공단)본부에서는 부적절한 금품수수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내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전파교육을 시행하는 등 재발방지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