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오산세교2 대행개발로 공동주택용지 최초 공급
LH, 오산세교2 대행개발로 공동주택용지 최초 공급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7.05.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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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산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3공구)와 도시시설물 공사를 대행개발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행개발은 민간기업이 사업지구 전체 조성공사를 맡아 기업 특유의 시공능력을 반영한 단지를 조성하고, 발생된 공사비 중 일부는 공동주택지 등으로 공급받아 상계처리 하는 사업방식이다.

업체는 공공택지지구 내 공동주택지 등 우량토지 선점이 가능하며 토지매입비 부담을 덜고, LH는 공사비 부담을 덜고 선수요 확보를 통해 사업지구 조기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추진하는 대행개발은 설계금액 324억원(지급자재비 81억원 제외), 공사기간 36개월 규모로 3공구 조성공사 77만9000㎡ 및 교량 3개소 등 도시시설물 공사이다.

현물지급 토지는 오산세교2지구 공동주택용지 및 오산세교지구 일반상업용지를 순위별로 공급한다.

1순위는 오산세교2지구 공동주택용지 A-2블록(5만3111㎡, 956억원), 2순위는 오산세교2지구 공동주택용지 A-21블록(2만5303㎡, 457억원), 3순위는 오산세교지구 상업용지 상4-2블록(2375.1㎡, 77억원)이다. 

1·2순위 오산세교2지구 공동주택용지(A-2블록, A-21블록)는 도심 속 공원 물향기수목원 및 근린공원과 바로 연결돼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초·중·고와 인접해 학군 프리미엄도 기대되며, 자립형 공립고인 세마고등학교가 특히 유명하다. 
공급대상필지는 오산세교지구 남단, 1호선 오산대역 1km 거리에 위치하며, 화성동탄2지구 서쪽 4km 거리로 세교~317호선 연결도로(공사 중)로 동탄까지 자가용으로 10분 거리다.

3순위 오산세교지구 일반상업용지(상4-2블록)은 지하철 1호선 세마역 180m 거리의 역세권 필지로, 지구 내 마지막 역세권 알짜 상업용지로 인접한 주상복합(행복주택) 765가구가 금년 12월 입주 예정으로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현물지급 토지의 공사비 상계율은 공동주택용지는 30%, 일반상업용지는 20%로 잔여토지대금은 공동주택용지는 4년, 일반상업용지는 3년 이내 유이자 분할상환 조건이다.

입찰일정은 6월 7일부터 9일까지다. 순위별 입찰서 제출 후 9일 개찰 및 낙찰자 결정, 16일까지 대행개발 실시협약 체결, 30일까지 공사 및 용지매매계약 체결 예정이다.

입찰은 LH 전자조달시스템(http://ebid.lh.or.kr)을 통해 전자입찰로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래 업무별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유진하 경기본부 토지판매부장은 “이번에 공급하는 오산세교2지구 공동주택용지는 물향기수목원을 품은 숲세권, 초·중·고와 인접한 학세권, 지하철 오산대역 역세권 3박자를 고루 갖춘 우량토지이다”라며 "오산세교2지구 최초 공급 물량으로 올해 추가 공급 가능성이 낮은 희소성까지 더해 건설업체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