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2017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서 한국철도 우수성 선봬
철도공단, '2017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서 한국철도 우수성 선봬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7.06.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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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국내 유일의 철도산업 전시회인 2017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2017)을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공동주최 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에는 22개국, 163개사가 참여해 830개의 부스를 전시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철도차량, 선로구조물, 철도산업 관련 장비, 기자재,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된다.

특히, 올해는 제1회 글로벌 스마트 철도 컨퍼런스를 동시에 개최해 스마트 철도차량, 철도기술 표준인증, 스마트 운영·유지보수, 차세대 고속철도 등 4가지 주제를 가지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식공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단에서 오는 14일에 진행하는 리더스서밋(Leaders Summit) 세션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이집트 등 교통부 고위급 인사가 참여해 각 국의 철도투자계획을 발표하고, 공단은 한국철도산업 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한다.

이어 15일에는 차세대고속철도 세션에서 말레이시아 교통부 고위관계자가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의 계획’을 발표해 많은 철도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각 국에서 발표한 철도투자계획은 역대최대 규모의 총 370억 달러로써, 공단은 국내 기업들이 사업 참여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발주처 주요 관계자섭외 뿐만 아니라, 국가별 관심 사업에 대한 맞춤 정보제공 등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한다.
이 외에도, 공단은 정부 최우선 정책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해 ‘레일로그 코리아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청년층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공단의 입사과정을 상세히 알린다.

공단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채용을 통한 스펙타파로 청년 취업부담을 줄이고,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문을 넓히는 등 정부의 고용창출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또한, 입사지원서의 학력 기재란을 없애 학벌의 벽을 허물고, 어학점수 없이도 지원이 가능하며, 직무관련성이 없는 시험과목을 폐지해 불필요한 스펙을 배제했다.

아울러, 공단은 이번 산업전에 ‘환영로, 기술로, 내일로, 소통로’ 총 4개의 테마로 구성한 ‘대한민국 철도관’을 운영한다.

‘대한민국 철도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환영로(路)를 만난다. 환영로에서는 ‘대한민국 철도의 역사’를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변천사를 동영상과 터치스크린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또 기술로(路)에서는 관람객이 최첨단 장비인 VR(Virtual Reality)장비를 착용해 ‘터널공사 과정’과 ‘궤도공사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공단은 한국철도의 5대 혁신기술(Hi Five)중 선로배분시스템, 전차선로 시스템, 레일체결장치 3가지를 터치스크린을 통해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준비했다.

환영로(路)에서는 한국철도의 5대 혁신기술(Hi Five)중 열차제어시스템과 철도무선통신시스템의 작동모형과 함께 영상이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강영일 이사장은 “올해로 8번째를 맞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을 통해 한국철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 민간기업의 세계 철도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공단이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시에 해외철도사업 수주 증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