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경전선 폐선구간 주민친화공간으로 탈바꿈
철도공단, 경전선 폐선구간 주민친화공간으로 탈바꿈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7.06.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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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경전선 폐선구간인 (구)섬진철교∼(구)하동역 구간의 그린레일로드조성사업이 다가오는 7월 본격 착공된다고 30일 밝혔다.

공단과 하동군은 올해 2월 경전선 폐선부지 활용협약 체결을 통해 이 구간에 산책로, 자전거길, 테마숲, 이벤트광장과 주민 휴식 공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 말 완공되면 지역단절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단은 (구)섬진철교를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섬진강위를 지나는 길이 442m의 (구)섬진철교는 하동군에 사용 허가할 예정으로, 전망카페, 스카이워크와 포토존 등이 설치되어 동서화합의 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편, 공단 영남본부와 호남본부는 그린레일로드조성 예정 지역인 하동군에서 철도 유휴부지와 폐선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양 본부의 국유재산 활용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30일 합동 워크샵을 가졌다.

이날, 영남본부와 호남본부는 하동군청 직원들과 함께 섬진강 폐 철교 인근 송림공원과 경전선 폐선 부지를 따라 대청소를 실시해 그린레일로드조성사업의 착공을 함께 준비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경전선 폐선구간 중 미활용구간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관광자원이나 주민편의 시설로 탈바꿈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동서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