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철도에 편입되는 토지 등의 보상절차를 민원인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GIS기반의 ‘KR-토지보상시스템’ 개발을 이번 달부터 본격 착수해 내년 9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GIS(지리정보 시스템)란, 지리정보를 수치화해 컴퓨터에 입력·처리하고, 이를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공단의 토지보상시스템은 단순한 보상금 지급과 관리 기능에 국한돼 보상업무 담당자가 지적도, 토지대장, 주민등록 초본 등을 직접 확인해 보상금 지급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또한, 고객들에게 철도건설의 편입 토지 지도정보와 보상 대상자, 보상진행 상황 등이 인터넷으로 지원되지 않아, 보상담당자가 우편이나 전화로 정보를 제공하는 실정이었다.
공단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업해‘KR-토지보상시스템’에 사용할 도면을 준비해왔다.
내년 9월 서비스를 개시할 GIS기반 ‘KR-토지보상시스템’은 전국에서 진행되는 37개 철도 사업을 통합 관리한다.
이외에도 철도사업 편입 토지지도서비스, 보상 대상자, 보상 진행현황 등 사업 추진 전 과정에 대해 민원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확인은 물론, 의견 제출까지 할 수 있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진다.
강영일 이사장은 “KR-토지보상시스템이 운영되면 토지보상 업무가 보다 신속해지고, 투명해져 국민들의 불편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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