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진주"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잡아라…'대형건설사 군침'
"강남의 진주"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잡아라…'대형건설사 군침'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7.07.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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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롯데건설•GS건설 등 총 9개사 관심
오는 9월 28일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 결정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올 강남 최대 규모 재건축 아파트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의 사업을 놓고 국내 간판급 건설사들이 대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치열한 빅매치가 예고 되고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강남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에 대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한 GS건설, 롯데건설 등 총 9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공사비 2조6411억원 규모로, 5388가구가 공급되는 강남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꼽힌다.

현장설명에 참여한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재건축 사업은 총 5388가구의 한강변 대규모 단지로, 향후 강남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재건축 단지가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천문학적인 공사비와 사업초기 1500억원에 달하는 입찰보증금 등 때문에 실제 입찰에서는 대형사만 참여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입찰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현대건설로 알려졌다. 이미 입찰보증금이 1500억에 달하는 강남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에 단독으로 응찰한 것은 물론, 이번 사업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미 개포에서 선보였던 디에이치 브랜드를 한강변 재건축 시장에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이번 반포1단지 수주가 이러한 자사의 계획에 정점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입찰 참여의 의지를 내비쳤다.

1군 건설사 가운데 재개발 사업의 강자인 삼성물산은 반포1단지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설에 참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재건축 사업은 오는 9월 4일 입찰을 마감하고, 같은 달 28일 최종 시공사를 결정하기 위한 총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