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스마트시티 건설…유럽 연구기관과 협력
건설연, 스마트시티 건설…유럽 연구기관과 협력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7.07.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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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6개 협력연구기관과 ‘KICT Day in Europe’ 행사 개최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건설연)은 지난 28일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에서 진행되는 EKC(Europe-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 기간 중 유럽 내 6개 협력 연구기관을 초청, ‘KICT Day in Europe’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건설연 및 영국 건축연구소(BRE),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소(VTT) 등 유럽 소재 6개 협력 연구기관에서 30여 명의 과학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노르웨이 지반연구소(NGI) Karl Henrik Mokkelbost 본부장,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소(VTT) Antti Knuuti 한국지사 부대표 등이 ‘미래 스마트도시 방향 제시를 위한 건설연과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등 한국과 EU 연구기관 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각 세션별 발표에서는 현재 건설연이 개발 중인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시티 인덱스(Index)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행사에 참여한 BRE, VTT 등 각 EU 협력 연구기관과 미래 스마트시티 개발방향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건설연은 1600여개에 달하는 국내외 스마트시티 관련 제반 특허를 정리하고 이를 60개 그룹으로 나눠 그리드화하는 작업을 추진, 관련 내용을 서적으로도 출판해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 분야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유럽 연구기관과 협력연구를 통해 미래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건설연은 밝혔다.

이번 ‘KICT Day in Europe’ 행사는 건설연의 ‘강소형 전문연구소 특화전략사업’을 통한 글로벌 선도 건설기술 확보 노력을 재확인하고, 동시에 건설연과 EU 소재 선도적 연구기관(WCI) 간의 협력활동 성과에 대한 중간점검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건설연은 지난 2015년 9개 ‘강소형 전문연구소’ 체제로 개편된 이래 각 연구소를 세계최고연구기관(World Class Institute, WCI)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강소형 전문연구소 특화전략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미래 스마트시티 분야 글로벌 선도 건설기술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표적인 협력사례로 1995년 이래 건설연과 업무협력 관계인 영국 BRE와 2014년부터 진행해 온 녹색건축 분야 공동연구를 꼽을 수 있으며, 네덜란드 Deltares와도 수자원·하천분야 공동연구 및 건설연 안동 하천실험센터를 활용한 대규모 수생 실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태식 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스마트시티는 성장의 플랫폼이면서 성장 그 자체이며, 건설연은 앞으로도 유럽 선진연구기관과 함께 도시 규모나 GDP에 따른 스마트시티 인덱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