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현 본부장의 '신기술 바로알기']건설신기술 국가경쟁력 높이는 밑거름
[박길현 본부장의 '신기술 바로알기']건설신기술 국가경쟁력 높이는 밑거름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7.10.3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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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박길현 정책기획본부장

[건설이코노미뉴스-온라인뉴스팀] 건설신기술은 국내에서 최초로 특정 건설기술을 개발하거나 기존 건설기술을 개량한 것으로서 신규성, 진보성, 현장적용성, 안전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을 1차, 2차, 현장검증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평가하여 건설신기술로 지정하고 있다.

2017년 10월말 현재 830여건이 지정되어 약 9조5000억원의 활용실적과 약 3조원의 국가예산절감을 하고 있다.

또한, 건설신기술은 특허제도는 물론 다른 분야의 신기술 제도와 비교하더라도 건설업계를 선진화시켜 국가경쟁력은 높이는 밑거름이자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경기도, 부산시, 대구시, 대전시, 충청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건설신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건설신기술 활용촉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여 건설신기술을 적극 활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신기술분야를 적용하기 위하여 발주기관에서는 신기술 발주정보시스템을 △경기도의 신기술오픈창구 △서울시 건설알림이 △한국도로공사 기술마켓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재공법 홍보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의 산업구조가 과학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필두로 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건설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삶의 전 분야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받아 들 일 수 있는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신기술을 접목하여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 창출의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개발기술의 활용·확산을 위한 제도 정비, 정책 지원 등 산업생태계 조성도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둔 기술력 확보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분야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도 필요할 것이다.

변화의 시작은 버리는 것부터 시작하고, 혁신의 시작은 새로운 것을 채우는것부터 시작한다. 구기술을 버리고, 새로운 기술로 채우는 것이 바로 신기술이다.
 
건설신기술은 4차산업의 중심에서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변모하여 우리 신기술개발업체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앞으로 건설신기술이 국내 건설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의 경쟁력을 접할 수 있는 수단으로 거듭 도약하여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