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정책연구원, ‘2018년 건설경기전망 세미나’ 성료
건설정책연구원, ‘2018년 건설경기전망 세미나’ 성료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7.12.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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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설수주 전년비 11.6% 감소한 136조원 전망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지난 6일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건설환경 변화와 정책이슈를 알아보고 2018년도 건설업의 경기를 전망하는 ‘2018년 건설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NH금융연구소 강승민 연구위원이 글로벌 경기 변화 흐름과 유동성 흐름에 초점을 맞춘 ‘2018년 대내외 경제 및 건설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강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내년도 국내 경제 회복에도 건설투자는 둔화되고 있다”며 “건설수주는 전년비 11.6% 감소한 136조원으로 전망되고, 해외수주는 전년비 12.5% 증가한 350억 달러로 점차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박선구 연구위원은 ‘2018년 건설산업 경기전망’을 통해 국내 건설수주는 2017년도 160조원, 2018년도 138조원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전년대비 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2019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18년 전문건설업 계약액은 전년대비 1.8% 감소한 94.1조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건설업 업종 중 계약액 기준 2조원을 상회하는 10개 업종에 대한 2018년 업종 전망에서는 철근·콘크리트가 2.2% 감소한 19.6조원, 토공은 1.6% 감소한 10.2조원, 반면 시설물은 3% 증가한 4.5조원, 금속구조물은 0.6% 증가한 8.4조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태황 명지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성호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장, 백성준 한성대 교수, 강영철 연세대 교수,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김석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윈, 전준모 IBK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오준범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지용 매일경제신문 부동산부 차장, 이원규 대한전문건설협회 건설정책본부장, 한옥만 전문건설공제조합 영업지원본부장 등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내년도 건설경기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서명교 원장은 “기업은 경기를 제대로 파악해야만 수요를 올바르게 전망하고 이에 적합한 생산이나 시설투자 등 경영계획을 마련할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정부는 물론, 우리 건설기업 특히 건설현장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전문건설업체 뿐만 아니라, 건설자재, 건설용역 서비스 등 관련 업체의 향후 경영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