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신입 사원 144명 ‘블라인드 채용’
도로공사, 신입 사원 144명 ‘블라인드 채용’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8.03.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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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김천 소재 도로공사 본사에서 역량 면접을 실시하는 모습.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7일 2018년 신입(인턴)사원 144명을 채용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달 3일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원서 접수, 필기전형, 2번의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된 상반기 최종 인원으로, 합격자들은 오는 5일부터 신입사원 입문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채용에는 역대 최고 인원인 약 9300명의 후보자가 지원해 평균 경쟁률 66.9대 1을 기록했으며, 모든 절차는 출신지역, 가족관계, 사진, 학력 등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항목을 사전에 제외한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공정하게 진행됐다. 선발된 인원 중 최고령자는 40세다.

도로공사는 올해부터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적 약자 채용을 확대했다.

채용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려 상·하반기로 나누어 채용해 올 상반기에 시험을 보지 못했더라도 하반기에 응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했다.

이전 지역인재, 양성평등, 장애인 분야에는 목표제를 도입해 채용 진행 결과가 목표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부족한 인원만큼 해당분야 인원을 추가로 채용했다. 그 결과, 역대 최고 여성 합격률인 28.8%를 달성했고, 이전지역인재도 전체 선발의 19.2%를 차지해 관련법령상의 의무비율(18%)을 상회했다.

변상훈 도로공사 인력처장은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사랑, 소통, 안전, 신뢰 4가지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면서도 직무능력 중심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