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기옥 사장, ‘스킨십 경영’ 화제
금호건설 기옥 사장, ‘스킨십 경영’ 화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1.03.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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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대리급 직원들과 ‘샤갈展’ 관람 후 맥주 미팅
▲ 금호건설 대표이사 기옥 사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서울시립미술관 샤갈展을 관람하기 전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금호건설 기옥 사장의 스킨십 경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옥 사장은 지난 23일 금호건설의 사원, 대리급 직원들에게 “머리 좀 식힙시다”라는 제목으로 예고 없는 메일을 보냈다.

메일의 내용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색채의 마술사 샤갈展’을 함께 관람한 후 맥주를 같이 한잔 하는 게 어떠냐는 것.

메일을 받은 직원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어서 50여장의 표가 10분도 채 안돼 마감됐다.

이날 기옥 사장은 사원, 대리급 직원 50여명과 함께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아 ‘샤갈展’을 함께 관람한 후, 근처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직원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며 함께 담소를 나눴다.

기옥 사장은 “오늘 너무 즐거웠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며, “여러분들이 더 활기차게 일할수록 회사의 미래는 밝다. 나와 함께 즐겁고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어보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