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건설…밀양ㆍ가덕도 '탈락'
동남권 신공항 건설…밀양ㆍ가덕도 '탈락'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1.03.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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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39.9점), 가덕도(38.3점) 등 기준점수 크게 밑돌아

동남권신공항 입지평가위(위원장 박창호)는 30일 신공항 입지평가 결과 밀양과 부산 가덕도 두 곳이 후보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 위원장은 "3개 평가분야별 총점을 합산한 점수는 밀양이 39.9점, 가덕도 38.3점으로 경제성이 미흡다하다고 판단했다"고 두 곳 후보지에 대한 입지평가를 공개했다.

이로써 기준점수 100점 만점에 50점을 넘지 못한 밀양과 가덕도 두 곳 모두 후보지에서 탈락하게 됐다.

한편, 그동안 동남권 신공항 유치를 위해 노력한 영남권 지자체와 정치권은 크게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당 지역내 신공항 추진위나 시민단체들은 영남권 생존권을 끊은 처사라며 대대적인 궐기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결정으로 대통령에 대한 신뢰 추락은 물론 부산과 대구경북 등 지역 사회와 지역 정치인들의 반발로 국정 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