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한국형 신호시스템 구축해 5만7000개 일자리 창출
철도공단, 한국형 신호시스템 구축해 5만7000개 일자리 창출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8.10.1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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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 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전라선 익산∼여수 간 180km 구간에 한국형 신호시스템(가칭 KTCS-2) 구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12일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의 ‘철도 신호시스템 시범사업 계획’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그동안 해외기술에 의존했던 철도 신호시스템의 기술자립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4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철도공단 주관으로 한국철도공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산·학·연 15개 기관이 참여해 한국형 신호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 7월 수립한 ‘한국형 신호시스템 시범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전라선에 2021년까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박민주 철도공단 기술본부장은 “100% 국산기술로 진행되는 한국형 신호시스템 시범사업이 완료된 이후, 국가철도망 96개 노선, 4848km에 한국형 신호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약 2조2000억원을 투입해 2032년까지 약 5만7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해외철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것은 물론, 철도건설비와 유지보수비용 절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