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국감]정동영 의원 "국토부·코레일, 수서발 전라선 투입 약속 이행해야"
[국토위 국감]정동영 의원 "국토부·코레일, 수서발 전라선 투입 약속 이행해야"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8.10.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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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코레일 사장 국감서 "국토부와 협의해 운영 문제 처리해 나갈 것"

[건설이코노미뉴스 박기태 기자] 오영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국정감사에서 "수서발 전라선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서 수서발 전라선 운영 문제를 처리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식적인 발언이 나와 수서발 전라선 투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의원은 지난 29일 국토교통부 종합감사에서 “작년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는 ‘평창올림픽이 끝난 이후 차량에 여유가 생기면 수서발 전라선 운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아직도 약속을 이행하고 있지 않다”며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가 수서발 전라선 투입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한국철도공사는 현재 SR과의 통합을 위한 용역을 발주해놓은 상황이고, 용역 결과에 따른 통합 논의가 마무리되면, 서둘러 국토부와 협의해서 수서발 전라선 운영 문제를 처리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동영 대표는 2016년 6월 수서발 전라선 SRT 노선 허가를 촉구하는 ‘수서발’ 고속철도(SRT) 전라선 노선 허가와 코레일 고속철도(KTX) 운행 횟수 증편 촉구 결의안을 여야 국회의원 38인의 동의를 얻어 대표 발의했다.

이 결의안은 2016년 12월 2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여야 국회의원 162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손명수 철도국장은 “수서발 전라선 운영 문제는 평창올림픽이 끝난 이후 차량에 여유분이 생기므로, 그 부분을 가지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