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분석]"대단지 아파트 주변 치킨집 수는 평균 6.4개"
['부동산114' 분석]"대단지 아파트 주변 치킨집 수는 평균 6.4개"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8.11.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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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단지 아파트 주변 치킨집 경쟁 한 눈에 파악
창업 준비 중이라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틈새시장 공략해야'

[건설이코노미뉴스 최효연 기자] 서울지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346곳의 반경 500m에 평균 6.4개의 치킨집이 들어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자체 보유한 아파트 지리정보 데이터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상가업소정보를 분석해 도출한 결과다. 특히 일부 대단지는 주변으로 치킨 점포가 24개나 위치해 경쟁 구도가 치열한 것으로 확인된다.
 
◈서울 대단지 주변 ‘치킨 경쟁’ 가장 치열한 곳은 ‘노원구’

500m 이내에 치킨집이 가장 많은 아파트는 △관악봉천두산(24곳) △노원중계3단지주공(24곳) △노원상계벽산(21곳) △노원상계주공6단지(21곳) △노원상계주공2단지(21곳) △강북수유벽산(19곳) 순으로 나타났다. 노원구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된 특징으로 인해 안정적 배후수요를 노리고 치킨집 창업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다만 치킨집 1곳 당 가구수를 비교해 보면 순위는 다소 뒤바뀐다. 예를 들어 61가구 당 1개의 치킨 점포가 위치한 노원구 중계동 ‘중계3단지주공’은 경쟁 강도가 가장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70가구 당 1개의 점포가 위치한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과 구로구 신도림동 ‘대림1차’의 경쟁 수준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점포 수 대비 배후 수요가 적은 단지(1개 점포당 100가구 미만이라면) 주변에서의 치킨집 창업은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

◈창업 준비 중이라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틈새시장 공략해야’

치킨집 창업을 준비중인 사람이라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쟁이 덜한 틈새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114가 제공하는 창업지원 데이터를 활용하면 지도를 통해 특정 지역에 영업 중인 치킨집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해당 페이지에서 음식∙닭 요리 선택하고 서울 노원구 중계동 지역을 같이 선택하면 아파트 단지들 주변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치킨집이 위치한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